기획

2011년 12월

기획1 * 사역자의 영성, 컨테이너보다 파이프라인이 되어라

기획 박희석 목사_ 광주사랑의교회

제자훈련 사역을 시작하려고 할 때 목회자에게 다가오는 제일 큰 부담은 훈련생들 앞에 목회자 자신부터 오픈하는 일이다. 강단에서 설교를 할 때는 보이지 않던 덜 다듬어진 인격이나 습관 같은 것들이 여지없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회자들이 제자훈련을 시작할 때 자기 보호적 본능에서 두 가지의 전략을 취하게 되는 것 같다. 첫째는 자신을 할 수 있는 데까지 포장하는 것이다. 자신의 치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목회자와 평신도는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목회자의 권위를 세우고, 일체의 개인적 형편을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엄격한 숙제검사를 통해 훈련생들의 기를 죽인다. 이러한 방법은 제자훈련을 하나의 성경공부 모임으로 전락시켜버릴 공산이 크다. 결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또 하나의 방법은 개인경건훈련을 통해 자신을 영적으로 무장시키는 일이다. 사실 개인경건훈련 없이 제자훈련 사역을 한다는 것은 마치 아무런 무기도 갖추지 않고 화살이 빗발치는 전선에 맨몸으로 뛰어드는 행위와 마찬가지다. 훈련생들보다 더 많이 성경을 읽고, 훈련생들보다 더 많이 기도해서 훈련생들을 압도할 만한 영성을 갖추어야 한다. 이렇게 경건의 능력을 갖출 때, 훈련생들은 목회자의 모습을 보고 배우고 닮아간다고 믿는다. 그러나 자칫하면 이와 같은 개인경건훈련이 목회자 자신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제자훈련 목회 중 탈진을 경험하다
제자훈련 목회를 하는 많은 목회자들이 제자훈련이 힘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1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