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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정수일 목사_ 샌디에이고한빛교회
간증은 성도들에게 있어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대한 자기표현이다. 그리고 이 간증은 단순한 자기표현을 넘어서서 다른 이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좀 더 실제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접촉점을 마련해 주기도 한다. 그래서 간증은 제자훈련생들에게 마음을 열고 훈련에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며, 배우는 내용들을 자신의 삶과 연결시킬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간증이 없는 제자훈련은 메마른 강의와 같고, 진부한 교리수업과 같을 수밖에 없다. 제자훈련을 이끌어가는 인도자도 자신의 간증을 잘 활용하여 훈련생의 마음을 적절하게 열어주며 이해를 높일 필요가 있고, 훈련생들의 간증을 유도하여 다른 훈련생들을 도울 수도 있다.
사역훈련 교재 3권 <소그룹 환경과 리더십>의 첫 과인 ‘소그룹 성경공부의 교육환경’ 중 ‘소그룹의 치료요소’ 5가지가 간증의 효과를 설명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간증이라는 말에 너무 무게를 느낀다. 무언가 극적인 이야기를 무게 있는 말로 표현하여 감동을 줘야 하는 것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간증을 두려워하거나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간증은 내가 경험한 이야기, 내 삶의 경우를 말하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제자훈련에서의 간증의 무게를 조금 가볍게 한다면 더 많은 이들이 풍성한 간증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이제 ‘제자훈련 시간 내에 이루어지는 간증을 활용하여 어떻게 제자훈련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가?’ 하는 이야기를 우리 교회 제자훈련의 예를 들면서 나누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