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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최현범 목사_ 부산중앙교회
사람들은 스토리를 좋아한다. 성경도 강화체보다는 설화체로 된 부분을 읽는 것이 재미있다. 설교는 듣고 나서 돌아서면 잊어버리기 일쑤지만, 간증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왜 그럴까? 이론이 아닌 실제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신앙의 원리가 아니라 살아 있는 하나님의 역사를 만나게 된다.
성경에도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한 많은 인물들의 스토리가 소개된다. 그러나 간증은 과거 인물이 아닌, 지금 우리와 같은 시대 사람들이 경험한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더욱 생동감이 있다. 더구나 외국이나 타지에서 한 번도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이 아니라, 나와 함께 신앙과 삶을 나누고 있는 성도들의 간증은 더욱 호소력 있게 느껴진다.
그들이 만난 하나님이라면 내가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그들에게서 경험된 하나님의 역사라면 내게도 일어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그러므로 가까운 사람의 간증은 성도들 속에 자신감과 아울러 더욱 강한 도전의식을 고취시킨다.
이처럼 성도들의 간증은 교회에 커다란 활력소가 된다. 교회는 가급적이면 성도들에게 간증의 기회를 많이 부여해야 한다. 우리 교회에서는 모든 교육프로그램이 끝날 때마다 간증문을 쓰게 하고 간증하도록 한다. 특별히 8주간의 전도프로그램인 조이코스에서는 마지막 수료식에 수료자의 가족이나 친구, 이웃 등 전도 대상자를 초대하는데, 이때의 하이라이트는 수료자들의 간증이다. 그 간증을 듣는 사람들은 한 개인의 변화에 도전받을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에 대한 호기심과 신뢰를 갖게 되어 다음 코스를 신청하게 된다.
그리고 주일예배 때에도 종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