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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홍도표 목사_ 장계교회
우리는 사람들이 설교와 가르침을 폐기하고 그 자리를 다른 것으로 대체시켜야 한다고 말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다른 것이란 어떤 프로그램이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실제적으로 필요한 것이며, 사람들은 이것을 교회가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기에 대한 답은 이 설교와 가르침보다 더 우선하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잃어버린 고리
오순절의 성령강림으로 교회가 탄생하게 되었고, 그 결과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서 한 번에 삼천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에 더해지는 일이 있게 되었다.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행 2:41).
그러나 그들이 한순간에 교회가 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행2:42).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오순절 성령강림의 결과로 한순간에 믿게 된 사람들이 그 다음에 바로 완벽한 교회 공동체를 이룰 수 있었는가에 대하여 묻지 않을 수 없다. 오순절 성령강림은 그들을 거듭난 신자로 태어나게 하였지만, 그들로 하여금 42절 이하에서 볼 수 있는 교회 공동체를 이루게 한 것은 오순절 성령강림의 결과가 아니었다.
아마 그들은 축제를 즐기고 난 후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삼천 명이라는 새로운 신자들이 무관심하게 이 도시를 빠져나갈 때까지 사도들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하지 않았다. 그들은 사도들에 의해 양육을 받고 제자로 훈련되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