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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임동헌 목사_ 광주첨단교회
훈련이란 뚜렷한 목적을 세우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방법이다. 그러므로 훈련은 훈련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훈련은 목적 없이 그냥 해보는 것도 아니다. 제자훈련은 평신도를 주님의 제자로 삼기 위한 훈련이다. 그래서 제자훈련에는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과 사역을 온전히 이루기 위한 몇 가지 핵심과정이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이 말씀훈련이다. 그래서 제자훈련은 말씀훈련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또 그것을 아우르기 위해서는 기도훈련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기도훈련은 어떤 눈에 보이는 정형화된 길이 정해져 있지 않다. ‘이런 기도과제’, 또 ‘이런 때는 이렇게’라는 공식이 없다. 오히려 상황에 따라서, 그리고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서 자유롭게 기도하고, 기도의 과제도 훈련생에 따라 신앙의 수위에 맞게 내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기수마다 같은 기도의 과제를 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15년 동안 제자훈련 목회를 하면서 사용했던 기도과제와, 기도훈련의 유익했던 점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시작부터 기도로 터다지기
우리 교회에서는 성도들이 제자훈련을 ‘특수훈련’ 또는 ‘지옥훈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제자훈련을 신청하는 성도들 중 ‘성경공부나 할까?’하는 느슨한 마음으로 제자훈련에 임하는 성도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훈련 과정에서 성구암송, 예습, 생활숙제, 독서, 성경읽기 등 숱한 과제가 있어도 훈련생의 불평은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런데 기도에 대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