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2년 07월

기획5(1) * 제자훈련 쉼표의 시간, 집착을 내려놓고 집중으로 나아가다

기획 박시온 기자

대구 가창교회 박용규 목사 인터뷰


작년 하반기부터 제자훈련 인도를 잠시 쉬고 있는 대구 가창교회 박용규 목사. 부임 후 10여 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제자훈련 사역에 쉼표의 시간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정체, 부담과 한계로 다가오다
“제가 부임했을 때 성도 수가 200명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400여 명이 모이는데, 이중에서 70%는 제자훈련을 받은 성도들입니다. 우리 교회의 경우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보수적인 성향이 강했지만, 제자훈련을 통해 성도들이 변화되면서 큰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2, 3년 전부터 고민이 생겼습니다. 훈련을 통해 성도들이 계속 성장하면 좋을 텐데, 조금씩 정체되는 것을 느낀 것입니다. 제자훈련 지원자 수가 줄어들고, 교회 내 수적인 성장이 정체되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제 안에 제자훈련의 열정도 식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잠시 여유를 갖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용규 목사가 제자훈련 사역을 잠시 쉬게 된 첫 번째 이유는 ‘훈련생 부족’이었지만, 그에 따른 부담감과 자신의 한계를 맞닥뜨린 것 역시 쉬게 된 이유라고 답했다. 지역적으로 대구시 외곽에 위치해 있는데다 교회 주변에 집들이 많지 않은 환경적인 요인을 수적 성장 정체의...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2년 0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