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2년 11월

기획2 * 평신도 동역자들을 무대 뒤에서 나오게 하라

기획 박정식 목사_ 인천 은혜의교회


가끔 신학생들이나 부교역자들이 우리 교회 탐방 후에 기탄없는 지적과 비판을 해오는 경우가 있다. 주로 ‘후배들을 잘 훈련해서 교회를 섬기도록 해야 하지 않는가?’와 ‘평신도들로 다 채우면 교역자들이 설 곳은 어디인가?’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은혜의교회 공동체가 부교역자들의 역할을 부정하거나 부교역자 무용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공동체가 다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단지 ‘이 땅에 건강한 평신도들이 공동체를 섬기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가능한가?’를 실험하는 현장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평신도들에게 거룩한 사명이 있음을 일깨우고 함께 공동체를 완성해가고 싶은 열망이라는 것을 알면 좋겠다. 또한 그 열매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아름답고 보람되다는 것도 미리 분명하게 밝혀두고 싶다.


전환점이 나타나다
은혜의 공동체도 초기에는 여느 교회와 다를 바가 없는 전통적이고 지극히 평범한 교회의 모습이었다. 심방, 전도 등 모든 일을 아내와 함께 감당해야 했던 상황이었기에 한 달에 한 켤레의 신발이 해어질 만큼 전도했으며 심지어 하루에 16가정을 심방하기도 했었다.
1988년 제자훈련을 시작하고 난 이후부터 평신도 동역자들이 양육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교역자들의 보조 역할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얼마 후 제자훈련을 받은 동역자들의 헌신이 열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행 5:42). 순장으로...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2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