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3년 01월

기획1 * 정리,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새로운 도약

기획 강명옥 전도사_ 국제제자훈련원 부원장


연말연시가 되면 흔히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나 이번에 직장을 정리했어.” “그동안 사귀던 사람을 정리했어.” “내가 좋아하던 술과 담배를 끊기로 결단했어.”
보통 정리를 말하려면 결단이 필요하고, 포기와 버리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정리는 밝은 미래보다 우리를 짓누르는 우울한 현실처럼 생각되기 쉽다.
그러나 정리에는 항상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것들을 포기하고 내려놓고 버려리는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게 아니다. 정리는 잘못된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작과 도약으로 역동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정리라는 말 속에는 어떤 것을 끝낸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는 반면,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 반드시 거쳐가야 할 과정이라는 의미도 숨겨져 있는 것이다.

앞에 있는 것을 잡기 위해 과거를 정리하라
정리 정돈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다. 정리는 불필요한 것을 선별해서 유용한 것을 가지런히 하는 것을 말하며, 정돈은 꼭 필요한 곳에 정연하게 두는 것을 말한다. 즉 정리를 한다는 것은 우리의 인생길에 불필요한 것을 선별해서 버리고, 유용한 것들을 가지런히 정돈하는 것이다.
현대를 가리켜 개성시대라고 말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강조하면서 꽉 짜인 틀 안에 갇혀서는 창의성 있는 사역을 할 수 없다고들 한다. 그러나 자신의 개성을 들먹이면서 반드시 필요한 정리 정돈을 거부한다면, 세월이 흐를수록 산더미처럼 쌓여가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답답함을 느끼...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3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