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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송기정 형제_ 직장인성경공부모임
얼마 전 회사 리더급 한 사람으로부터 점심식사 제안을 받고, 함께한 일이 있다. 내가 알기로 그 사람은 회사에서 술에 있어 대단한 권위자였다. 그런데 그 사람이 왜 나를 만나자고 하는지 궁금했다. 점심을 같이 하면서 들은 그 사람의 고백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부끄럽습니다. 사실 저도 교회에서 안수집사이자 고등부 부장집사의 직책을 맡고 있는데, 직장에서의 모습이 본이 되지 못하고 두 개의 얼굴로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괴롭습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 상실의 시대에 직면해 있다. 오늘날 세상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목적에 맞게 변화되기보다는 인구의 노령화, 빈부의 격차, 환경의 오염에 따른 이상기후, 전쟁과 폭력, 범죄, 성적 타락 등으로 인해 점점 죄악의 길로 치닫고 있다.
학생시절 선교단체에서 탁월한 역할을 감당했던 사람들조차도 열악한 직장 분위기에 자신감을 잃고, 직장인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근근이 예배생활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이러한 그리스도인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님께서 일터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무엇을 요구하셨는지를 이해하고 순종해야 한다. 그럴 때 이 세상은 희망이 있다. 교회에서의 모습과 직장에서의 모습이 이중적인 모습으로 병행되는 한 세상은 결코 변화될 수 없고, 교회 또한 희망을 이야기할 수 없다.
신(新) 미전도종족, 직장인
오늘날 신(新) 미전도종족으로 불리는 직장인들은 휴일을 제외하고, 평균 12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