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기획 김무곤 목사_ 대구 동흥교회
제자훈련이 한창 진행되는 중에 내가 훈련생들에게 자주 묻는 질문이 있다. 그것은 “제자훈련의 다양한 내용들 중 본인들에게 가장 큰 유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하는 질문이다. 제자훈련에는 실로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교재 예습, 식사 교제, 암송, D형 큐티, 독후감, 기도생활, 경건생활 점검표, 각종 생활과제 등이 필수로 들어 있다.
훈련생들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독후감 과제가 본인의 훈련받는 과정에서 상당한 유익을 주고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인도자가 훈련생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할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독후감 과제물이다.
또한 독후감 과제물을 점검하고 훈련 전체 흐름 속에 잘 녹아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절한 독후감 과제물을 정하는 일도 중요하고, 이 과제물이 또 하나의 때우는 식의 과제로 지나가지 않고, 전체 훈련과정 속에 잘 어울리도록 배치하는 일이 중요하다.
훈련생들은 독후감 과제물을 하면서 어떤 유익을 얻을까? 정리해 보면, 평소에 책을 거의 읽지를 못했는데, 훈련 과정을 통해 원 없이 읽게 되어서 좋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읽은 책보다 훈련받는 기간 동안 더 많은 책을 읽은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독서를 통해 신앙의 통찰력을 제공받아서 좋았다거나 자신이 책을 읽는 것이 배우자와 자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유익을 얻는다는 반응이다.
물론 책읽기 훈련이 안되어 있거나 너무 분주한 훈련생의 경우는 책을 다 읽지 못한 채 참여하게 되고, 그것이 반복되면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