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기획 조현용 목사_ 빛과소금교회
‘백문이 불여일견’이나 ‘벤치마킹(benchmarking)’이라는 말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제자훈련을 제대로 하려는 목사는 제자훈련 모델 교회를 탐방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목사가 어떤 것을 보는가?’에 따라 사역의 결과에 많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데반이 대적자들의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끝까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스데반의 위대함 때문이라기보다 그 마지막 순간에 봤던 하늘의 영광 때문이었을 것이다.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행 7:56).
변화산에서 찬란한 영광의 광채에 휩싸인 주님의 변화된 모습을 보았던 베드로는 그때가 자신에게 얼마나 큰 힘과 용기를 준 사건이었는지를 베드로후서 1장 13절부터 18절까지 회고하면서, 환난과 어려움 가운데 있던 초대 교회 성도들을 격려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해 아래 새 것은 없다
제자훈련을 하는 목회자나 옷 한 벌을 사 입는 시민들까지 사람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무엇인가를 보면서 영감을 얻고 깨닫고 생각하면서 새 일을 진행해 간다.
패션이나 헤어스타일의 변화와 유행이 모델을 보거나 전시장의 전시품을 보고 영향을 받고, 수정 보완 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것처럼, 제자훈련과 같은 영적 사역의 원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다”(전 1:9)라는 성경 말씀처럼, 하늘 아래서 이루어지는 거의 대부분의 일들은 누군가에게서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