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3년 05월

기획3 * 제자훈련 사역의 최상의 멘토는 사모다!

기획 배남숙 사모_ 부산 산성교회

 


벌써 17년 전의 일이다. 칠레 선교사의 사역을 내려놓고, 부산 산성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남편을 따라 나도 사모가 되었다. 잠시 숨 고르기를 마친 남편은 CAL세미나를 다녀온 후 제자훈련 사역을 시작했다.
마치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처럼 비장한 각오로 장로반, 남자반, 여자반 이렇게 3개 반을 시작했다. 한 주일을 제자훈련에 몰입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그의 건강이 염려스러울 지경이었다. 밤늦게 훈련에서 돌아오면 그대로 쓰러져 정신없이 잠드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이 사역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부목사님과 함께 CAL세미나를 다녀오며 비장한 결심을 하게 되었다. 제자훈련이 목회 본질임을 깨달았고, 사모로서 어떻게 이 사역을 도울지를 생각했다. 그리고 지난 17년간 산성교회가 제자훈련의 터 위에 든든히 세워져 가는 일에 주님이 세워주신 멘토로서 쓰임 받게 되어 한없이 기쁘다.

●전통 교회 제자훈련 사역의 개척자
남편은 45년 된 교회 역사에서 처음으로 제자훈련을 시작한 개척자였다. 그의 힘이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최선의 열매들이 맺히도록 하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았다. 그리고 이미 50세가 훌쩍 넘어 버린 장로 부인들이 제자훈련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됐다.
장로들이야 남편이 씨름하며 잘 훈련할 것이지만, 정작 장로 부인들이 제자훈련을 이해하고 맛보지 않는다면 제자훈련이 실패로 돌아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남편이 직접 맡아서 감당하기에는...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3년 05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