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기획 박지연 기자
남편의 그림자에서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로
하늘평안교회(담임 : 오생락 목사)의 조금란 사모를 만났다. 봄기운이 만연한 춘천에서 만난 조금란 사모의 표정은 5월의 봄 햇살처럼 따스하고, 생동감이 넘쳤다. 그녀와의 인터뷰는 이제까지 <디사이플>에서 쉽게 다루지 못했던, 제자훈련 안에서의 사모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성도들 사이에서 ‘에너자이저’로 불린다는 조금란 사모, 재미있는 별명답게 꾸밈없고 힘이 넘치는 그녀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
<디사이플> 독자들에게 먼저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춘천의 하늘평안교회를 섬기고 있는 오생락 목사의 아내 조금란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개척한 지 22년째 됐고, 2000년에 제자훈련을 시작해서 현재 17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자훈련과 전도라는 두 날개로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제자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하늘평안교회에서 사모님의 구체적인 활약상을 설명해주신다면?
저는 교회 안에서 새가족반, 좋은부모되기세미나, 제자훈련, 노인목장사역 등을 섬기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제자훈련의 경우, 2011년에 CAL세미나를 다녀와서 7~8개월 목사님 밑에서 인턴으로 하다가, 직접 해보게 된 것은 3년 정도 됐습니다.
또 우리 교회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역 중에 ‘코칭네트워크’가 있어요. 3년 정도 해 온 사역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