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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박지연 기자
나를 철저히 내려놓는 시간, 체험학교
현재 주안교회에서 제자훈련 1기를 진행하고 있는 이부흥 목사를 만났다. 단 한 사람이라도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기 위해 더 탁월한 도구를 갖고 싶다고 고백하는 이부흥 목사. 그는 특별히 체험학교를 통해서 제자훈련 귀납적 인도법을 익히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이제까지 해왔던 방식을 철저히 내려놓는 시간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인도자로서 바로 서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그 누구보다 진지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했던 이부흥 목사의 체험학교 경험담을 한번 들어보자.
CAL세미나와 체험학교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다니던 시절 옥한흠 목사님이 오셔서 말씀을 전하신 적이 있었는데, 당시 그분과의 만남은 상당히 인상 깊었다. 그때 이후로 제자훈련을 마음에 담아두기는 했지만, 크게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사실 부교역자로 10년 넘게 있었던 전 교회에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돌봄이나, 그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목회는 대체 무엇일까 갈증이 많았던 것 같다. 결국 영혼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제자훈련을 생각하게 됐다. 그렇게 2011년 CAL세미나를 수료했는데, 조급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에 토양 작업의 일환으로 1년 동안 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