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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인호 목사_ 더사랑의교회
여름에 독서시장에 반짝 호황이 온다고 한다. 휴가철을 맞이해서 책을 한 권씩은 사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 들고만 다니다가 몇 페이지밖에 읽지 못하고 돌아오기가 일쑤지만 말이다. 그래도 휴가철에 책을 찾는 이유는 우리의 참된 쉼이 육체의 쉼에서만 오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언제나 짓눌림이 있는 목회 여정 속에서 여름철이라고 해서 목회자의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체력훈련으로 더 강해져서 그라운드에 서는 선수처럼, 우리는 휴가 기간 동안 독서하면서 보다 강력해진 영혼으로 강단에 서야 할 것이다.
헬렌 켈러는 자신의 시각, 청각, 언어적 장애 삼중고(三重苦)를 극복하고,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게 된 요인이 독서 덕분이었음을 고백했다.
“나에게 잃어버린 세계를 되찾게 한 것은 책의 힘입니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애독하는 것은 성경이에요. 나는 어린 소녀 시절부터 언제나 용기와 기쁨을 얻기 위해 성경을 읽었어요. 나는 매일 성경을 읽을 때마다 기력을 새로 회복하고 포부를 확대해 나갔어요. 우리는 시간을 내서 성경을 읽고 영을 새롭게 해야 해요.”
헬렌 켈러는 극단적 상황을 독서를 통해 돌파했다. 독서는 그녀의 세계관을 넓혀 주었고, 더 넓은 세계를 살게 해 줬으며, 삼중고를 감사로 승화시켜 버렸다. 이와 같이 독서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다.
인도자의 역량과 통찰력을 키우는 독서
지도자는 독서가(Leaders are readers)라는 말이 있다. 흔히 교회의 영적 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