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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병식 목사_ 천안온누리교회
시대적으로 교회 개척이 힘들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건강한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가진 목회자들을 통해 평신도와 함께하는 건강한 작은 교회들이 많이 세워져야 할 것이다.
“한 영혼이 그리스도를 닮은 제자로 세워져 세상에 파송되는 제자훈련 목회의 토양을 만드는 일에는 기존의 역사와 조직을 가진 교회가 나을까, 아니면 이제 막 시작하는 개척 교회가 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당연히 개척 교회라고 답한다.
물론 개척 교회는 물질적인 어려움과 함께 훈련받을 대상을 확보하는 작업이 쉽지 않다. 하지만 예수님은 종교 지도자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선택하셔서 제자로 삼지 않으시고, 약함이 있는 자들을 직접 선택하시고 부르셔서 훈련을 통해 제자로 세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훈련하기 좋은 토양을 만들어라
나의 부모님은 처음에 땅 한 평도 없는 가난한 농부이셨다. 그럼에도 산을 개간해서 밭으로 만드는 일을 위해 나무를 자르고, 나무뿌리를 캐며, 돌멩이들을 골라내는 한편, 씨앗을 파종을 할 수 있는 밭을 만드는 개척자의 삶을 사셨다. 산을 개간한 밭에서 나오는 열매들로 인해 우리 자녀들은 배불리 먹을 수가 있었다.
농사를 짓는 농부가 농사를 잘 짓기 위해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은 좋은 토양을 만드는 작업이다. 농부가 아무리 좋은 농사의 방법과 좋은 기계들을 가지고 있어도 파종할 토양이 척박하면, 좋은 열매의 수확은 기대할 수가 없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