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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병철 목사_주향교회
목회자는 영혼을 살리고 세워가는 사람이다. 특히 교회를 개척해 섬기는 목회자는 끊임없이 사람을 찾는 데 관심이 많다. ‘복음에 제대로 반응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나와 함께 복음전하는 일에 자신의 삶을 드릴만한 사람이 과연 누구인가’ 하는 것에 눈에 불을 켜고 찾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다가 정말 일꾼이 될 만한 사람을 만나면 그 얼마나 큰 기쁨인가! 이는 목수가 좋은 재목을 보면 한없이 기쁨을 감출 수 없는 것과 같다. 하지만 좋은 재목을 다듬어 작품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목수의 과제이듯이, 목회자 역시 일꾼이 될 만한 사람을 만나 그 영혼을 참된 복음의 일꾼으로 세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말(馬)은 기수하기 나름이라는 말(語)이 있듯이, 아무리 가능성이 있는 일꾼이라도 훈련으로 세워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니 목회자의 고민은 일꾼이 될 만한 사람을 찾는 것이다. 만약 찾았다면 어떻게 그 사람을 훈련해서 하나님의 일꾼이요(고전 6:4), 복음의 일꾼이요(골 1:23), 교회의 일꾼으로(골 1:25) 세워갈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한 사람에게 더 집중할 수 있다
특별히 개척 교회나 소형 교회는 사람이 부족한 것이 늘 큰 한계이다. 사람에 대한 목마름이 늘 있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한 사람에게 제대로 더 집중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그래서 보다 더 전인격적이고 개인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다.
나는 농촌의 개척 교회에서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교회를 개척해 인도하시던 전도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