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3년 11월

기획1 * 디사이플, 사도행전 29장을 계속 써가라

기획 한태수 목사_ 은평성결교회

나는 어릴 때 고모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고모는 결혼해 멀리 떠나셨다. 그렇게 사랑해주고 함께 했던 고모가 떠나고 나니 늘 그립고 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시집을 간 고모가 친정인 우리 집에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소식을 들은 날부터 달력에 날짜를 지워가면서 손꼽아 기다렸다. 두근거리는 설렘으로 기다리다가 고모가 대문을 열고 들어올 때는 마당까지 달려가 반갑게 맞이했었다. 
이와 같은 심정으로 매월 기다려지는 잡지가 있다. 바로 <디사이플>이다. <디사이플>은 1987년 격월간 <평신도를 깨운다>(평깨)로 시작되어 2003년에 <디사이플>로 새롭게 태어났다. 새롭게 태어난 지도 벌써 10주년이 됐다. <디사이플>은 언제나 반갑게 기다려진다. 매달 배달되는 <디사이플>이 나의 목회 현장에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갈 길을 잃고 힘들어 할 때 분명한 길을 보도록 깨달음을 얻게 해준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지난 10년 <디사이플>과 함께한 세월을 뒤돌아 보며, 나에게 어떤 책이었는지를 되돌아 보고자 한다.

 

제자훈련의 나침반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하다 보면, 길을 잃을 때가 종종 있다. 멕시코의 생퀸틴 해변에서 길을 잃고 헤맨 적이 있다. 분명 내 짐작으로 그 길을 따라 해변을 걷다 보면 목적지에 이를 것으로 생각했지만, 아무리 걸어도 목적지가 보이지 않아 크게 당황했었다. 이렇듯 이정표 없는 길을 걷기는 쉽...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3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