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4년 02월

기획3 * 큐티 훈련만 잘해도 양육에 성공한다

기획 박희원 목사_ 국제제자훈련원 큐티디렉터

“큐티 하십니까?”
1989년 3월, 지원한 학교에 합격시켜주신 하나님께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불타오르던 대학 새내기 한 명이 캠퍼스 선교단체의 문을 두드렸다. 그때까지만 해도 중고등부에서 하나님을 잘 섬겼기에 합격의 영광을 주셨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던 그에게 선교단체에서 만난 선배의 자기소개 후 첫 질문은 “형제는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까?”였다.
이어서 구원의 확신보다는 기도 열심히 하고 성경 많이 읽으면 복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에 충만했던 이 새내기에게 주어진 두 번째 질문은 바로 “형제는 큐티를 하고 있나요?”였다. 이 새내기가 누구인지는 아마 다들 눈치채셨을 것이다.
사실 이 두 질문은 제자훈련을 하는 공동체가 기존 신자를 받아들일 때에 반드시 점검하는 것들이었다. 제자훈련은 성도들로 하여금 종교적, 기복적 열심이 아니라 구원의 확신과 감격으로 살게 하는 것이며,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을 종교적 행위의 자리에서 일상생활의 자리로 옮기는 것이다.
그래서 이 두 가지는 제자훈련에 있어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래서 사역훈련생에게 로마서 8장을 암송하게 하고, 매주 큐티 과제를 수행하게 하는 것이다. 특별히 선교단체나 초창기 제자훈련 공동체에서는 경건의 시간(큐티)을 “Basic Life”라고도 부르며 매주 모일 때마다 점검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제자훈련을 하는 교회에서 큐티는 결코 선택사항일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선교단체의 경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교회를 제자훈련의 기반 위에 올려두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구원의 확신을...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4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