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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영규 목사_ 브라질 아과비바교회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천연자원 보존국 중 하나이며, 지구촌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 정글 숲이 있고, 관광지로 알려진 이구아수 폭포와 리우데자네이루 그리고 대지를 통해 생산되는 수많은 과일과 커피, 다양한 풍토와 더불어 ‘인간시장’이라 불릴 만큼 인종 혼혈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 매력적인 나라다. 국토 종단 길이가 4.394㎞이고, 횡단 길이는 4.319㎞며 국토면적은 약 854만㎢로서 대한민국의 85배가 넘는 광대한 국가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이 거대한 남미에 성령의 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북반구에 있는 동방의 조그마한 나라 대한민국에서 온 것이다.
복음적인 교회 성장을 갈망하는 브라질 교회
브라질(현재 인구 2억 1천만 명, 2014년 인구조사)은 세계에서 로마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은 나라이다. 국민의 65%가 명목상 가톨릭 신자이나, 최근 개신교 인구(25%)가 급성장하면서 가톨릭 신자의 비중은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이런 성향은 중남미 국가들이 공통으로 지닌 식민지 역사에서 기인한, 지도층과 상호이익관계를 지속해온 가톨릭의 어두운 영향력에서 비롯됐다. 16세기의 종교개혁과는 무관했던 남미의 가톨릭 교회는 현재까지도 정부의 부정부패와 기득권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거기에다가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건너온 흑인들의 토속 신앙과 결탁해, 우상 숭배와 무당들과 융합된 신부들의 다원주의적 미사가 공공연히 판을 치고 있다.
여기에 지치고 영적 갈급함을 느끼기 시작한 가톨릭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