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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남우택 목사_ 뉴질랜드 한우리교회
제자훈련은 이미 도마 위에 올랐다. 제자훈련의 목적은 성도들을 예수님의 인격과 삶을 본받는 작은 예수로 세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인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제자훈련 자체가 잘못된 것일까? 결코, 그건 아니다. 타락한 인생은 아무리 예수를 믿어도 예수님의 가르침과 훈련 없이는 새로운 삶을 기대하기 어려운 본질적인 문제를 지닌 존재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제자훈련 인도자와 훈련생의 삶이 훈련 내용과 일치하지 못하는 괴리 현상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본격적인 제자의 삶은 훈련 그 후
누가 뭐라고 해도 제자훈련은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축복의 보고다. 훈련생들은 제자훈련 받는 동안 매일 성경 읽고, 큐티를 하고, 말씀을 암송하고, 교재를 예습하고, 게다가 생활숙제를 하고 필독도서 독후감까지 써야 하는 등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자’는 구호가 나올 정도로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훈련 기간에 받은 도전과 은혜와 감동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임이 틀림없다.
문제는 훈련 이후다. 지금까지 인도자와 제자반 공동체를 통해 매주 과제물을 점검받고 서로를 세워주는 격려 속에 있었다면, 이제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또한, 실제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 닮은 제자로서 사는 것에는 훈련보다 더 무거운 책임이 따른다. 그렇다면 제자훈련 이후 어떻게 예수 닮은 제자의 삶을 시작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