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5년 05월

기획3 - 교회의 허리, 장로의 목양 리더십을 회복하라

기획 이인성 장로_ 동산교회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니이까”(마 15:2a).
나는 한국 교회의 미래는 그동안 왜곡돼 왔던 “장로들의 전통”을 성경적 목양 중심으로 바로잡을 수 있느냐의 여부에 상당 부분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장로의 리더십이 바로 설 때, 교회가 온전해지기 때문이다.
또 장로의 리더십은 목양에서 나오고, 목양이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장로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각 장로교단의 헌법에 명시된 장로의 직무를 봐도 행정과 권징보다는 목양에 훨씬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즉 목양이 장로의 주된 사명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로들은 ‘목양’보다는 ‘목양에 관계된 일’이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생각하고 그것에 몰입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성도들이 원하는 장로상은 명확하다. ‘부모 같은’ 장로다. 교회 행정과 운영만을 맡아 책임지는 존재가 아니고, 성도들의 삶과 영적 상태에 관심을 가져 주는 어른을 원한다. 함께 공감해 주는 신앙의 선배를 기대하는 것이다. 영어로 장로를 ‘elder’라고 표기하는 것과 일치하는 맥락이다. 곧 장로는 성도들의 영적인 어른이고 선배다. 성도들이 본받고 따라야 할 존재인 것이다. 따라서 장로는 어른답게 자신의 삶을 꾸리고, 어른답게 성도들을 이끌어가야 한다.
그러나 이는 소위 “장로들의 전통”(마 15:2a)을 따른다면 불가능해진다. 그래서 다시금 장로들의 목양을 강조하는 것이다. 목양을 하지 않는 장로는 엄밀한 의미에서 장로로서 직무 유기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한국 교회 장로들이 “장로들의 전통”에서 벗어나 목양에 집중...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5년 05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