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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무곤 목사_ 대구 동흥교회
목회자는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 물론 성장만 지속할 순 없다. 성장 다음에는 성숙이다. 목회자가 끊임없이 성장해야 그 양 무리도 함께 성장해 나간다. 목회자의 성장은 전방향이다. 영적 성장, 지적 성장, 관계적 성장, 목회적 성장, 설교법의 성장 등 그 분야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 그중에 성경 읽기와 독서생활은 목회자의 성장 핵심 축이다. 성경과 독서는 선택이 아니라 전공필수 분야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부탁한다.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딤후 4:13).
성경 읽기 : 다독과 정독으로 꾸준히 걸어가기
목회자는 성경에 능숙해야 한다. 성경 읽기, 성경 연구, 성경 관련 신학 연구, 성경 배경 연구 등 성경공부에는 끝이 없다. 특별히 성경은 기본적으로 꾸준히 1년 일독을 목표로 분량을 정해 놓고 읽어가야 한다. 1년에 일독을 꾸준히 하는 것이 어떤 해에는 쉽게 되지만 어떤 해에는 버거울 때가 있다. 그러나 꾸준히, 설교 스케줄과 비교적 무관하게 성경 읽기를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성경 읽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새벽기도를 마친 후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출근해서 모든 업무를 시작하기 전 몇 장을 읽어 내려가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가능하면 66권을 권별로, 한 호흡으로 읽어가는 것이 좋다. 전도서나 빌립보서, 잠언은 가능하면 한번에, 아니면 연속적인 흐름으로 읽어가야 성경 읽기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