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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신재원 목사_ 새춘천교회
고(故) 옥한흠 목사님은 생전에 크리스티안 A.슈바르츠가 쓴 『자연적 교회성장』을 추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정신을 잃을 정도로 흥분했다. 그리고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삼아야 할 논리적 근거와 증거물로 이 책을 제시한다.”
심지어 목사님은 이 책을 몇 번이나 읽으면서 이 책을 선전하는 판매원이 되도 좋다고 말했다.
특히 신기루 같은 성장 이론에 속아 허탈감에 빠져 있는 목회자들에게 이 책은 복음이라고 단언하셨다. 내 서고에 있는 옥 목사님을 흥분시킨 그 책은 연말이 되면 지금도 다시 나와 대면한다. 나의 목회의 평가 지침서이자, 방향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뜻밖에도 많이 적용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마치 제자훈련이 알려져 있으나, 그 정신을 실천하는 교회가 그리 많지 않은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슈바르츠가 제시한 방향에 대해 반론이나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을 보기 어렵다.
크리스티안 A.슈바르츠 목사는 20여 년 동안 전 세계 86개국 100개 이상의 교단과 7만여 교회를 대상으로, 120개 문항의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는 건강한 교회는 다음 8개 항목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했다. 그 항목은 건강한 교회의 8가지 특성으로, 사역자를 세우는 지도력, 은사 중심의 사역, 열정적 영성, 기능적 조직, 영감 있는 예배, 전인적 소그룹, 필요 중심적 전도, 사랑의 관계다.
그는 “건강한 교회의 보편적 원리는 모든 교회에서 적용할 수 있다. 그 이유는 8가지 항목이 성경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