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5년 12월

기획4 * 우리 교회 2016 버킷 리스트 소개

기획 오생락 목사 외

교회 창립 25주년 기본에 충실하겠다

오생락 목사_ 하늘평안교회


12월을 맞이하면서 명나라 문인 진계유(陳繼儒)의 ‘연후’(然後, 뒤에야)라는 시가 생각나는 이유는 지난 한 해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아쉬운 것은 역시 하나님과 교회 앞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점이다. 학위 논문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마음이 조급했고, 그러다 보니 교회 사역에도 지장이 많았던 것 같다.
좀 더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시간 관리를 잘했어야 했는데, ‘일을 돌아본 뒤에야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냈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런 중에도 장로님들을 비롯한 동역자들의 많은 사랑과 중보기도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은 나의 목회에 큰 축복이요, 활력소다.
2016년은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늘평안교회가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년에는 무엇보다도 기본에 충실하고 본질에 집중하고자 한다. 특히 제자훈련과 전도에 보다 최선을 다함으로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사 6:22a)는 말씀이 하늘평안교회를 통해 실현되는 역사를 반드시 경험하고 싶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5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