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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송태근 목사_ 삼일교회
설교 홍수 시대, 먹을 말씀이 드물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처한 어려움은 양식이 없어서도 물이 없어서도 아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로부터 모든 비극이 비롯됐다(암 8:11). 우리는 클릭 한두 번으로 취사선택해 설교를 들을 수 있는 설교 홍수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먹을 물(온전한 말씀)은 더욱 찾기 힘들어졌다.
설교자 마틴 로이드 존스는 “교회사에서 교회가 타락했던 시대는 언제나 설교가 쇠퇴한 때였다”라고 일갈한 바 있다. 그렇다. 설교의 쇠퇴는 말씀의 쇠퇴고, 말씀의 쇠퇴는 곧 교회의 쇠퇴다. 교회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었고(엡 2:20), 진리의 기둥과 터(딤전 3:15)라는 정체성을 갖는다. 교회는 성경 저자들의 가르침 위에서만 존재할 수 있고, 진리를 섬기는 일에서 그 존재의 목적을 찾아야 한다.
그뿐만 아니다. 이 땅을 주님의 몸 된 교회로 살도록 부름받은 신자들의 삶 또한 이와 같아야 한다. 말씀의 기초 위에만 설 수 있고, 말씀을 따라 사는 일에 그 존재의 목적이 있다. 그러므로 성도의 위기는 말씀의 부재에서부터 시작된다.
나는 재차 강조한다. 말씀이 없는 교회와 성도는 터가 없을 뿐 아니라 존재의 목적마저도 잃게 된다.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우리는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나는 길지 않은 지면을 빌어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이 말씀에 천착하기 위한 방법을 설교 사역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강해설교로 말씀의 깊이를 경험하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