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6년 01월

기획3 * 리더들이 말씀 중심으로 소그룹을 이끌게 하라

기획 장영일 목사_ 대구 범어교회

개별화되는 사회 문화로 인해 교회 신앙 공동체도 소그룹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래서 어느 모임에서는 “두 날개로 비상하라”라고 외치며, 교회의 대소(大小) 모임의 병행을 강조한다. 큰 모임은 주일예배로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해 축제화하고, 주간에는 흩어져서 소그룹으로 빈 공간을 채우라는 메시지다.
그러나 문제는 두 날개 모두가 성경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큰 모임은 찬양의 축제가 강조되고, 작은 모임에는 아이스 브레이크 타임과 나눔이 모임을 좌우해 주객이 전도된 모임으로 변모돼 가는 듯하다. 마치 물 없는 구름이 바람에 날려 왔다가 비를 뿌리지 못하고 그냥 가는 꼴이다. 이런 모습은 소그룹으로 모이는 교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실제로 우리 교회도 소그룹 안을 들여다보면, 리더가 성경 중심의 모임으로 이끌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볼 때가 많다. 더러는 교제 중심이거나 작은 예배 형식으로 마친다. 왜 그럴까?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할 때 말씀 중심의 소그룹 인도를 그렇게나 강조했는데, 왜 지켜지지 못하는 것일까? 이 문제에 대한 몇 가지 이유들과 함께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말씀이 사랑방(소그룹)에서 식어지는 이유들

첫째, 리더가 지속적으로 성경을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 제자훈련생들은 훈련 과제인 설교요약과 큐티, 규칙적인 성경 통독, 그리고 영적 독서 등의 숙제가 끝나면 그 짐에서 벗어나는 해방감을 느낀다. 그 해방감에 빠지면 이후 경건 훈련을 거의 접어버린...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6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