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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윤신광 목사_ 경산중앙교회
지역 내 규모 있는 한 대학의 번화가! 주말을 앞둔 청춘들이 대학가에서 각양의 모양으로 ‘불타는 금요일’을 즐길 즈음, 또 다른 모습으로 골목골목을 누비며 가슴 뜨겁게 금요일 밤을 보내는 청춘들이 있다. 바로 경산중앙교회 ‘쓰줍’(쓰레기 줍기) 동아리 청년들이다.
20세 대학 초년병이었던 한 형제의 섬김으로 시작된 쓰레기 줍는 일에 1년이 지난 지금 30여 명의 청년들이 동참하고 있고, 올해 부활절에는 250명의 청년들이 ‘쓰줍’에 참여했다. 또래 청년들이 화려한 대학문화를 누리는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것이 부끄러울 법도 한데, 이 봉사를 처음 시작한 형제는 “길거리를 보는 순간 ‘예수님이 이 거리를 보셨으면 허리를 굽혀 쓰레기를 주우셨을 것 같다’라는 마음의 감동이 밀려들었다”라고 말한다.
쓰레기를 줍는 작은 일에 많은 사람들이 격려해 주시고, 교회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제는 대학가 상가의 많은 분들이 알아보시고 시원한 음료수와 심지어 용돈까지 주시며 좋은 일에 쓰라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다. 허리를 굽혀 쓰레기를 줍고, 여러 이물질이 섞인 쓰레기를 손으로 줍는 과정에서 그리스도의 낮아짐과 하나님의 사랑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이타적인 섬김은 교회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바꿔 복음이 건널 커다란 다리를 놓는 것이다. 세상과 사람을 섬기고 축복할 때, 복음을 가로막는 장벽은 무너진다.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경산중앙교회는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주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