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7년 02월

기획2 - 모델 교회 탐방, 더 큰 도전으로

기획 오생락 목사_ 하늘평안교회

작년 나의 버킷 리스트(Bucket List) 가운데 하나가 ‘종교 개혁지 탐방’이었다. 종교 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종교 개혁자들의 정신과 영감을 고취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감사하게도 작년 4월, 독일 하노버에서 집회를 마친 후 나는 혼자 배낭을 둘러메고 루터의 도시라 일컫는 비텐베르크를 방문했다. 비텐베르크 광장에 나란히 서 있는 루터(Martin Luther)와 멜랑히톤(Philipp Melanchthon)의 동상을 바라봤다.
95개조의 반박문을 걸었던 곳으로 유명한 비텐베르크 교회와 루터 하우스에 전시된 루터에 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직접 살펴보면서, 나는 책에서는 도저히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다. 하노버에서 기차를 3번이나 갈아타고 3시간이나 가야 하는 거리였지만, 비텐베르크를 다녀오는 여정은 가슴 벅차고 감격스러운 시간이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며, 백견이 불여일행’이라는 말이 있다. 제자훈련에 있어서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을 백문(百文)이라고 한다면 제자훈련 교회를 직접 탐방하는 것은 일견(一見)이라 할 수 있다. 제자훈련 교회를 탐방하는 것을 백견(百見)이라고 한다면 직접 제자반을 시작하고 진행하는 것은 일행(一行)이라고 할 수 있다.
CAL세미나를 통해 교회론과 목회 철학 등을 바르게 배우고, 아무리 제자훈련에 대한 열정이 불타올랐다 할지라도, 그것만 가지고 제자훈련에 뛰어드는 것은 무모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벽에 부딪히게 되고, 회의감에 빠져들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자훈련을 시작하기...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7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