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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조칠수 목사_ 하나사랑의교회
우리 교회에는 칭찬과 격려를 잘하는 귀한 권사님이 계신다. 예배를 마치고 내가 성도들에게 인사를 할 때에 권사님은 두 손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며 웃음을 지어 보이신다. 목회자는 예배 시간에 말씀을 들은 성도들의 내면에 말씀이 들어갔는지 반응이 참 궁금하다. 그런데 권사님의 ‘엄지척’은 “말씀에 은혜받았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려 내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된다.
그렇다. 칭찬과 격려에는 사람을 세우는 힘이 있다. 낙심하고 포기한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아 준다. 잔소리와 지적, 그리고 책망으로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 그러나 칭찬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격려는 사람을 위대하게 만든다.
누구에게나 사랑이 답이다
사랑과 격려는 생리현상에도 효소적 역할을 한다. 사랑을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는 없지만, 질병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음은 확인된 바 있다. 로맨틱한 사랑에 빠진 사람의 혈액 속에는 유산치(乳酸値)가 감소돼 피로를 모르게 되며, 엔도르핀이 많아 통증도 덜 느끼게 된다고 한다.
젖먹이도 타인과의 사랑스런 접촉(skinship) 없이는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 특히 난치병 환자에게 있어서 사랑과 격려가 담긴 애정 표현은 생존 의지를 북돋워 주기에 매우 중요하다. 사랑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을 품게 되면 모든 치료에 효과가 나타난다. 믿음도 사랑으로 증명된다. 사랑은 신앙의 진위를 알게 한다. 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
오늘날 이 땅에는 ‘후천성 사랑 결핍증’이 만연하다. 개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