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8년 04월

기획2 * 변화의 영적 동기, 제자반이 제공한다

기획 고석찬 목사_ 대전중앙교회

변화! 불편함과의 싸움
변화는 어렵다. 변화 관리 전문가인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존 코터 교수가 1996년 실시한 한 조사에 의하면 기업체의 조직 변화 프로그램 중 3분의 1 이상이 실패를 경험했으며, 2008년 맥킨지에서 전 세계 기업의 임원들 3,19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약 60~70%의 변화 프로그램이 실패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만 변화가 어려운 것일까? 사람이 변화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어쩌면 사람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조직도 변하지 않는 것이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이 말을 보통 습관의 중요성을 말하는 데 사용하는데, 사실 이 말의 바탕에는 그만큼 사람이 변화되기 어렵다는 것을 내포한다.
사람은 세 살 때의 습관을 여든 살까지 변하지 않고 붙잡고 있다. 왜 그럴까? 변화는 ‘불편함’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변화된다는 것은 현재 익숙해져 있는 것들을 포기한다는 것이며, 이것은 반드시 불편함을 초래하게 돼 있다. 그렇기에 변화되고 싶다면 먼저 불편함이라는 큰 산부터 넘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새벽예배에 나가지 않던 사람이 새벽예배를 나간다고 할 때, 그는 가장 달콤한 새벽잠을 포기해야 한다. 일찍 일어나는 시간만큼 새벽잠을 못 자는 데서 생기는 피곤함을 감수해야 한다. 또 잠자는 시간을 좀 더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이는 저녁 시간대에 활동하는 것을 줄이거나 포기하도록 강요한다. 이처럼 한 가지의 변화는 꼬리에 꼬리를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8년 04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