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8년 04월

기획5 * 성화를 이뤄 가는 제자들의 공동체

기획 한상윤 목사_ 한뜻교회

거듭남, 위로부터 이뤄지는 주권적 신비
‘변화’라는 단어는 간단치가 않다. 이보다 더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주는 단어도 드물다. 그 주체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이 일평생 자신과 싸우면서 절망하는 이유 역시 변화하지 않는 스스로에게 좌절하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가장 어려운 난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수많은 일 가운데 목회를 가장 어려운 일로 여기는 이유는 간단하다. 변화하기 가장 어려운 대상인 인간을 변화시키는 과제를 가지고 씨름하는 사역이기 때문이다. 만일 이 일이 인간의 힘으로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 일은 처음부터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기독교는 구원받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 변화를 ‘중생’ 또는 ‘거듭남’이라고 말한다. 거듭난다는 말은 헬라어로 ‘아노덴’인데, ‘위로부터’라는 뜻으로 성령과 말씀에 의해 이뤄지는 주권적 신비다.
이 신비로운 거듭남의 변화를 이만재 씨만큼 친근감 있게 들려주는 사람도 드물다. 인생을 살 만큼 산 사십대 후반에 거듭남을 체험한 그는 자신이 예수를 알게 되면서부터 겪은 100일간의 이야기를 메모와 일기 형식으로 쓴 『막 쪄낸 찐빵』이라는 책을 통해 실감 나게 들려주고 있다.
“참 별 희한한 일도 다 있다. 내 나이 머지않아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별일은 별일이다. 세상에 나처럼 한평생 엉덩이 뿔을 높이 달고 휘저어 대며 오로지 술과 벗과 객기를 인생의 낙인양 믿고 살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참으로 갑자기 그 좋던 술 벗들 대신에 ‘예수님 사랑해요 어쩌고’를 웅...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8년 04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