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8년 12월

기획 2 - 부름받고 보냄받은 공동체 성도의 소명을 회복시키다

기획 이의수 목사_ 사랑의교회

교회와 가정은 공통점이 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익숙해진 나머지, 변화에 대한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목회자와 성도로서 익숙해지고, 부모와 자녀, 남편과 아내의 역할에 어느새 익숙해져 생동감을 잃게 된다. 교회와 가정은 인류 문화의 발전을 통해 형성된 공동체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와 함께 세운 신적 기관이다. 그래서 교회와 가정의 변화는 원래 상태로의 회복 즉, 본질 회복을 의미한다. 원래 상태에 머물러 있어야 할 공동체가 변함없이 가지고 있어야 할 공동체성을 상실할 때, 교회와 가정에서는 병리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성장보다 ‘본질 회복’에 주력한 40일 캠페인

지난해 봄에 열린 사랑의교회 ‘생명의 공동체를 세우는 40일 캠페인’(이하 생캠)은 숫자로 확인되는 교회 성장이라는 단어를 목표와 목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 캠페인은 지나온 사랑의교회 40년을 돌아보면서 다가올 새로운 40년을 생명의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회복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과거 사역들과의 차이점은 ‘성장’이 아니라, ‘본질의 회복’에 집중하는 사역이라는 점이다.

사랑의교회는 제자훈련하는 선교 교회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 서초역 사랑의교회 입당을 한 달 앞둔 2013년 10월 29일, 오정현 담임목사는 사랑의교회 목회자 모임인 ‘창목회’(창조적인 목회자 모임)에서 교회의 미래 사역에 대해 교역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사랑의교회는 소명받은 교회입니다. 소명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랑의교...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8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