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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우은진
故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는 생전 <디사이플>에 총 10차례에 걸쳐 국내외 인사들과 마주 앉는 대담(對談)의 자리를 가졌다. 꼭 필요한 사람을 선정해 제자훈련의 진수를 끌어냈는데, 대담 전에 미리 질문할 것을 철저히 준비하고, 대담자로 하여금 답변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탁월한 질문을 던지기로 유명했다. 때로는 대담자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또 때로는 대담자의 기가 막힌 답변이나 자신이 새롭게 알게 된 부분에 대해서 주의 깊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대담자의 답변을 자신의 말로 다시 한 번 정리하며, 새로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디사이플>에서는 故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 1주기를 맞아 그동안 생전 옥한흠 목사가 대담한 9명의 대담자와 얽힌 숨겨진 뒷이야기를 담아보았다. <정리 : 우은진 편집장>
한국 교회의 두 거목, 별세신학과 제자훈련 대가의 만남
한신교회 故 이중표 목사와의 대담
2004년 <디사이플> 1월호에는 이중표 목사와의 대담기사가 실렸다. <디사이플>을 창간하고 첫 번째로 맞이한 손님이 바로 한국 교회 거목 중 하나였던 이중표 목사였다. 사실 이중표 목사와 옥한흠 목사는 교단도 다르고, 신학적 색깔도 서로 달랐다. 그런데도 두 사람이 공통분모를 지닐 수 있었던 것은 한 우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