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2025년 03월

성경이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절대적 권위임을 실천적으로 고백하라

발행인칼럼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오정현

 

모름지기 성경을 믿어야 바르게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다고 하면서도, 성경을 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부활과 기적을 문학적인 장치 또는 실존적인 비유 정도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이처럼 성경의 사건들을 상징적인 것으로만 이해하도록 사람들을 오도(誤導)하는 것에는 성경을 곁에 두고서도 성경의 문맹자로 만들려는 사탄의 무지막지한 책략이 있음을 각성해야 한다. 서구 기독교사의 정통 신앙고백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성경의 절대 권위를 수호하는 순교의 피에 젖어 있음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성경의 무오성(無誤性)은 복음주의 교회의 기초이자 근원인 토대이다. 성경의 무오성이란 무엇인가? 성경은 일점일획도 더하거나 뺄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의미한다(딤후 3:16, 계 22:18~19). 사랑의교회를 비롯한 한국교회의 절대다수가 이러한 성경의 무오성과 성경의 절대 가치 위에 세워져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OECD 국가 중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 반하는 소위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는 것도 한국교회가 성경의 무오성을 지키는 것에 일사각오로 하나가 됐기 때문일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절대 진리다. 또 성경이 정확 무오하다는 교리는 한국교회와 장로교회의 혈관에 강수처럼 흐르는 귀한 유산이다. 해방 후 한국교회의 복음주의 뼈대는 고(故) 박윤선 목사님과 고(故) 박형룡 목사님의 신학적 헌신에 크게 도움을 받았다. 

“성경의 권위는 계시 진리의 정확 무오한 표준을 근거로 한 절대적 권위이다”(박형룡). “성경 자체가 성경의 전체적 무오류를 증언하고 있다.” “영감으로 된 것은 정확 무오하고 또 그 기록 자체도 역시 하나님의 뜻을 따라 독자에게 영적 감동을 전달한다”(박윤선).

이처럼 성경의 무오성은 복음주의 교회의 타협할 수 없는 절대 진리이다. 이것은 올해 서울에서 10월 27일에 총회를 개최하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의 신앙고백이기도 하다. WEA 헌법(World Evangelical Alliance Constitution)의 7대 신앙고백은 절대 진리인 성경의 무오성을 믿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성경은 거룩하고 신성한 영감을 받아 오류가 없고,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으며 신앙과 생활의 모든 문제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것을 믿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WEA SEOUL 사이트(www.weaseoulga.org)를 참고하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성경의 절대 권위를 믿는 것은 물론이요, 말씀을 실천적으로 고백하는 차원으로 올라서야 한다. 지금 이 시간도 사탄은 온갖 방법으로 사람들과 문화를 충동질해 성경의 무오성에 흠집을 내려고 도전한다. 

한국교회의 강단은 “성경은 우리를 구원하는 유일정확무오(唯一正確無誤)한 영생의 하나님 말씀이다”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주저 없이, 지체하지 말고, 순교적 각오로 선포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세례받을 때나 임직식 때 반드시 묻는 질문이 있다. “성경이 정확 무오하고 유일한 하나님의 말씀인가?” 이 질문에 분명하고 확실하게 “네”라고 고백한 후에야 세례 교인이 되는 것이고 

임직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