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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박순종 목사
조정희 목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대원(M.Div.)을 졸업했다.
미시간 주 칼빈신학교(Th.M. 신약신학 전공)를 거쳐
칼라마주 한인교회와 남가주 사랑의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겼으며,
현재 신부산교회의 담임목사로 시무 중이다.
이민 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고 있던 만 39세의 한 젊은 목사에게 한국에 있는 어느 교회로부터 담임목사 청빙이 들어왔다. 인터넷을 통해 그의 설교를 듣고 청빙을 결정했다는 교회의 청빙위원들은 이 젊은 목사에게 꼭 담임목사로 와줄 것을 요청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교회는 오랫동안 교인들 간의 고소와 고발로 시끄러운 교회였다. 그래서 원로목사가 은퇴한 뒤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담임목사 자리는 공석이었고, 세간에서는 누가 오더라도 그 교회의 담임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팽배했던 교회였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누구나 말리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젊은 목사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그 모든 충고와 상황을 뒤로 하고 한국에 가기로 결정했다. 그 두 가지란 바로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을 축복하는 목사가 되고, 나 때문에 사람들이 축복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의 소원과 오랫동안 사역 현장에서 경험했던 제자훈련 목회에 대한 확신이었다. 즉, 자신이 갖고 있는 목회자로서의 마음의 소원을 잃지 않고 제자훈련 목회에 전념한다면, 어떠한 상황의 교회라도 건강하게 변화될 것이라는 확신이 그에게 있었던 것이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