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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박순종 목사
최현범 목사는 서울대학교와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했다. 독일 보쿰대학교에서 신학박사(Th.D.)를 받았고, 조직신학 및 기독교윤리학을 전공했다. 독일 도르트문트제일교회를 거쳐 현재 부산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시무중이다.
한 지역에 A와 B라는 두 교회가 있다. 원래 이 두 교회는 A교회 하나였는데, 성도들 가운데 의견의 대립이 생기면서 A교회를 떠난 사람들이 모여 세운 교회가 바로 B교회였다. 이 두 교회는 오랫동안 서로를 의식하면서 경쟁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런데 어느 날 B교회에 새로 부임한 담임목사가 제자훈련을 시작하면서 교회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소문이 들렸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B교회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교회, 좋은 교회로 소문이 났다. 하지만 A교회는 오래토록 변화가 거의 없었고, A교회 성도들은 이런 교회의 현실에 서서히 문제의식을 갖기 시작했다.
위의 이야기에서 B교회는 바로 부산 호산나교회(담임: 최홍준 목사)이다. 그리고 이번 호 <디사이플> 현장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호산나교회의 모체가 되는 A교회는 바로 부산중앙교회(담임: 최현범 목사)이다. 1945년에 설립된 부산중앙교회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전통적인 교회였다. 그러나 이 오래된 고목과도 같았던 부산중앙교회에도 변화의 꽃이 피기 시작했다.
그 변화는 지난 2003년에 담임목사로 새롭게 부임한 최현범 목사와 함께 시작됐다. 최 목사는 부산중앙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변화시켜 달라는 성도들의 요청을 받고 부산중앙교회에 부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