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야기

2008년 07월

현장 이야기 |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열매를 맛보고 있습니다!(완주 성광교회)

현장이야기 박순종 목사

오양록 목사
고신대를 졸업하고, 장신대 신대원을 거쳐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종교교육을 전공했다.
이후 순천동부교회 부목사로 8년을 시무한 뒤,
현재까지 완주 성광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교계 신문에 실린 목회 세미나 광고들을 보면, 부쩍 양육과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목회 시스템을 홍보하는 광고가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세미나들이 양육과 훈련을 말하면서 ‘단기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사람을 양육하고 훈련하는 것이 과연 단기간에 가능한가? 물론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문제는 어떤 교회에서는 그것이 가능했을지 몰라도, 그 교회와 다른 환경과 역사를 가진 교회에서도 가능하다는 생각은 대단히 위험하다는 점이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성경적 목회라고 봐도 무방하다.
제자훈련이 성경적 목회철학이요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우리는 어떠한 목회 환경에서도 제자훈련 목회가 접목 가능하며, 동일한 열매를 거둔다는 것을 수없이 확인했다. 그러나 거기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한 사람을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세우는 일은 붕어빵 찍어내듯 그렇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8년 0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