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야기

2013년 12월

전주 모자이크교회 * 시간이 지날수록, 든든하고 조화로운 모·자·이·크(모이고·자랑하고·이끌어주며·크는) 교회

현장이야기 박희원 목사

정갑준 목사는 총회신학교와 대학원, 천안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고지교회에서 3년 동안 사역한 후 전주동부교회 부목사로 5년간 시무했다. 1998년 서신동부교회(현 모자이크교회)를 개척해 지금까지 ‘한 사람 철학’을 바탕으로 사역하고 있다.

 

‘모자이크교회? 교회 이름 참 독특하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한 그림을 이루는 교회라는 뜻일까? 아니면 모자이크 양식이 발전했던 초대 교회와 같은 교회였으면 좋겠다는 의미일까?’
이런 생각을 하며 전라북도 전주시 서신동으로 향했다. 예배당을 찾았을 때, 이 이름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예배당 앞에 세워진 소형 탑차에는 ‘모이고 자랑하고 이끌어주며 크는 교회’라고 적혀 있었다. 이후에 알게 된 것이지만, 이 탑차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이뤄지는 호떡 전도를 위한 차량이었다.
레스토랑이 있던 건물을 인수해 개조한 소박하지만 아기자기한 예배당 1층 식당에서 몇 명의 여 집사들이 떡국을 끓이고 있었다. 취재차 방문했다고 소개하자 환영하며 그 자리에서 함께 떡국을 나눈다.
이렇게 모자이크교회의 첫인상은 특별한 격식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는 누구나 그 안에 들어가면 친구가 될 것 같은 분위기의 ‘사람 냄새가 나는’ 교회 그 자체였다. 그런데 인터뷰를 마치고 나올 때에는 처음 교회에 들어섰을 때 느꼈던 그 사람 냄새가 바로 정갑준 목사와 문점엽 사모 부부로부터 나오는 ‘광야의 냄새’였음을 알...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3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