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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박주성 목사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에 위치한 성남제일교회. 성남시가 태동하던 1969년 5월 15일에 개척돼 46년간 성남의 복음화를 위해 달려온, 성남에서 제일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교회이다. 하지만 성남을 대표하는 교회로 한때 2,000여 명을 바라보던 교회가 교회 설립 35주년을 맞이할 즈음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500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침체됐었다.
2002년 7월 9일, 홍정기 목사가 부임할 당시 성남제일교회는 부교역자가 가지 말아야 할 교회로 소문이 나 있었다. 실제 홍 목사가 부임해 부교역자를 모집한다고 광고를 냈더니, 이력서가 열 장 미만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지금은 60~70장의 이력서가 들어올 정도다. 부임 당시에 만 원짜리 헌금은 다섯 장 정도밖에 되지 않고, 천 원짜리 헌금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지금은 나눔과 섬김이 풍성해졌다. 2014년 현재, 성남제일교회가 속한 성남노회 중원시찰만 하더라도 출석 인원이 10% 감소하고 재정이 10~15% 줄어든 교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성남제일교회는 계속 수적으로도 성장하고, 재정적인 면에서도 작년 대비 예산이 10% 이상 성장했다.
부임 당시 500여 명이던 장년 출석 성도 수는 2014년 8월을 기준으로 930여 명에 이르렀다. 출석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부임 당시 머리가 하얗게 센 어르신들이 많아 성도들의 인적 구성이 역삼각형 구조였는데, 지금은 원통형 구조가 됐다. 부임 당시 30~40여 명 모이던 청년들은 지금 2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큰 부흥을 경험했다. 2013년 성탄절에 유아세례를 받은 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