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클리닉

2011년 11월

청소년 학생 리더, 주변인에서 중심인으로

교회학교클리닉 이경수 목사_ 일산충정교회

청소년기, 제자훈련 최고의 타이밍
평소에도 당돌한 학생 한 명이 모임 후에 나에게 이런 요구를 했다. “애들한테 자꾸 이것저것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하지 마세요. 억지로 대답하잖아요!” 당황해하던 내 옆에서 제자훈련을 받은 한 친구가 이렇게 맞받아쳤다. “서로 생각을 나눠야 은혜도 받고 도전도 받지!”
제자훈련의 핵심가치 중 한 가지는 성숙한 변화다. 성숙한 믿음의 성도를 통해 건강한 교회와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청소년기의 대표적 특징 또한 변화다. 이 시기에는 신체적, 정서적, 감정적으로 활발한 변화가 일어난다. 그러나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변화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확연히 달라진다.
청소년은 변화에 대한 수용성이 강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대상이 생기면 그 대상을 모델링하여 사고하고 행동하면서 자신의 자아를 만들어간다. 그래서 그 시기에 누구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즉, 변화의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여러 가지 유해한 문화와 정서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에게 제자훈련은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성경적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있어 소중한 사역인 것이다.
청소년 시기에 제자훈련을 받는 것은 학생 개인뿐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서도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볼 수 있다. 한 학생이 양육과 훈련을 통해서 건강한 변화를 경험하게 되면, 본인뿐만 아니라 같이 어울리는 또래집단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 다시 말해 영적인 힘을 가진 리더로 서게 되는 것이다. 제자훈련을 마무리하면서 나누었던 한 학생의 간증 속에 그 내용...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1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