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클리닉

2025년 02월

다음 세대와 주일학교 - 헌금은 돈이 아니라, 헌신된 마음임을 가르치라

교회학교클리닉 박종만 목사_ 대전중앙교회


헌금의 본질은 돈이 아니라 헌신과 희생

많은 성도가 신앙생활하며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제가 바로 헌금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헌금의 본질을 ‘돈’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보통 헌금을 많이 하는 사람은 돈이 많은 사람이고,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마태복음 6장 21절의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는 성경 구절을 많이 인용한다.

이 구절에서 말하는 보물의 의미는 자산 즉, 돈을 의미한다. 그래서 헌금을 많이 드리는 사람이 하나님을 향한 마음도 크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말이 완전히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100% 옳다고 말할 수도 없다. 

만약 하나님께서 돈의 양을 통해 마음을 측정하신다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서는 부자들만의 하나님이 된다. 그런데 이 구절의 핵심은 보물의 양에 대한 것이 아니다. 바로 전 구절인 마태복음 6장 19절의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고,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두라고 말한다. 즉, 보물의 양이 아니라 보물의 용도에 따라,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잘 보여 주는 장면이 바로 마가복음 12장에 나오는 가난한 과부가 드린 헌금에 대한 부분이다. 이 구절을 보면 부자도 헌금하고, 과부도 헌금한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5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