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클리닉

2025년 09월

다음 세대와 주일학교 - 수능은 어른이 되기 위한 자전거 타기 연습

교회학교클리닉 신동열 목사_ 소명교육개발원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동안 밤낮 쉬지 못하고 달려온 수험생들, 이들을 돕는 가족과 교회에 하나님의 큰 위로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수험생들이 수능에 임한 전후의 시간은 기독교 교육 차원에서 위기인 동시에 기회다.

 

첫째, 우리 삶에서 이토록 간절하고 진지하게 임하는 시간이 많지 않으며, 이후에 올 진지한 시간의 시작일 수 있다. 어느 때보다 정직하고 진실되게 자신과 삶에 대해서 깊이 있게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다.

 

둘째, 수능 전후로 형성된 세계관이 인생의 상당한 시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상담을 통해서 만난 40대 중년 중에 수능 때 가지고 있었던 삶의 태도를 아직도 가지고 있는 이들을 접하곤 한다. 온 힘을 다해 집중한 시기이기에 이때 형성한 세계관이 단단한 밧줄처럼 생각 속에 묶여 있는 것이다.

 

셋째, 모든 일에는 마무리가 더 중요하다. 비행기는 착륙을 잘해야 하고, 높은 산에 오르는 것도 안전하게 내려오는 계획 속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처럼 수능을 마친 후에 몸과 마음을 잘 정돈할 돌봄이 필요하다. 그래서 수능을 기독교 교육의 기회로 삼기 위해 ‘어른 되는 연습’이라는 주제로 접근하기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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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5년 0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