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클리닉

2010년 12월

입시 이후 청소년의 영성 관리 _ 수험생에 대하여 알아야 할 몇 가지

교회학교클리닉 최낙현 목사 _ 은평성결교회

더운 여름, “수능 100일 남았어요”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부터 올해도 어김없이 마음 졸이는 수험생과 그 가족들과 같은 마음을 갖게 된다. 대입제도가 자주 바뀌어서 그런지 입시 상황에 대해서 따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고3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는 교회학교의 교사라도 다 알기가 어렵다. 
잠깐 우리 아이들의 수험시간표를 살펴본다. 수시모집이 생긴 이후로 고3 학생들의 관심은 수능에만 집중하기에는 무척이나 다양해진 것이 사실이다. 201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이 9월 8일부터 시작됐고, 정원 외 4만 명을 포함하여 21만 명이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선발되는 상황이다. 이 숫자는 전체 정원의 76%나 차지한다.
이것은 수능을 보는 수험생의 수가 76%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수능으로 34%만 뽑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합격자만 줄어드는 것이니 나머지 수능을 보는 학생들의 경쟁은 남은 자리를 놓고 더욱 치열해질 뿐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이미 합격한 친구들을 보면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조급하기도 하고 비교하면서 실망하기도 한다.
전문대 수시가 12월 12일까지 발표된다. 수시가 아닌 수능은 11월 18일에 실시됐다. 수능 점수는 12월 8일에 발표가 나고, 원서는 12월 18일부터 24일 사이에 접수한다. 정시모집의 발표는 2011년 1월 15일부터 2월 초까지 우선적으로 이루어지고, 추가합격은 계속 이어진다.
우리 아이들이 이번 겨울부터 봄 사이에 지켜야 할 일정이다. 고3 학생들과 함께하고 싶은 어른들이라면 이 정도의 일정에 대한 감을 가져야 한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0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