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클리닉

2012년 01월

기대와 설렘으로 떠나는 제자훈련 수료여행

교회학교클리닉 장성애 전도사_부산산성교회

1시간 20분. 매주일 나의 한계를 체험하게 되는 시간이다. 함께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나누는 동안, 아이들을 마음에 품으며 그들의 삶을 돌아보고 싶은 생각과 부담감은 크다. 하지만 현실은 70여 명의 아이들의 얼굴을 재빠르게 눈으로 훑으며, 혹시 아픈 아이나 근심이 가득한 아이가 있는지 겨우 안색을 통해 살피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빠듯하다.
예배 후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건네주는 보고서를 통해 결석자를 파악하고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취하며 마음에 밀려오는 죄스러움과 미안함을 덜어내고자 하지만, 이러한 부담감은 거의 매주일 반복된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1년 내내 이러한 부담과 미안함이 나를 떠나지 않는다.
그런데 일 년에 몇 주, 조금이나마 미안함을 덜어내는 때가 있다. 바로 제자훈련 기간이다. 물론 제자훈련은 또 다른, 어쩌면 더 큰 부담감이 주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산성교회 아동부 제자훈련에는 이러한 부담감을 무시하게 만드는 히든 타임이 있다. 제자훈련 인도자와 제자훈련을 받는 아이들이 기대감으로 마지막까지 힘을 내어 훈련을 하게 하는 것. 그것은 바로 제자훈련 마지막 주간에 떠나는 수료여행, 일명 제자여행이다.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제자여행
제자여행은 제자훈련 과정에서 나타나는 한계를 많이 보완해준다. 많은 경우 제자훈련이 교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무리 문제를 편집하고 시간을 조절해도 교재의 내용을 마치려고 하다보면 깊은 교제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제자여행은 자칫하면 또 다른 성경공부로 전략할 수...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2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