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클리닉

2012년 09월

청년부는 '연애당' 이 되어야 한다

교회학교클리닉 박성남 전도사_ 라이브교회

 

내가 처음 ‘그리스도인의 데이트와 결혼’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한 해가 1988년이니까 24년이 지난 셈이다. 오랜 시간 청년 사역을 해오면서 청년 사역에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곤 한다. 직업, 헌신, 부르심 등 많은 주제들을 다루어야 함이 사실이지만, 가장 핵심적인 것이 있다면 나는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신앙 안에서 결혼해 잘 살아주는 고마운 커플도 있지만, 내가 주례를 했음에도 개의치 않고 이혼한 커플도 있으니 만감이 교차하기도 한다. 싱글 때에 아무리 믿음이 좋고 헌신적이라 해도 결혼을 믿음대로 하지 않은 경우, 싱글 때의 신앙생활과 헌신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봤다.
결혼 이후에도 변함없이 믿음대로 살기 위해서라도 믿음으로 준비된 결혼을 해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청년의 때에 믿음 안에서 준비된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너무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일임에도 왜 교회에서 청년들이 연애를 하고 결혼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일까? 이에 대해 몇 가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나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기
첫 번째로 ‘교만’(콧대가 높은 것)의 문제를 다루고 싶다.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이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잠 21:4). 나이가 꽉 찼음에도 아직 결혼하지 않고 있는 싱글들에 대해 나는 매정하지만 감히 딱 잘라서 말한다. “당신이 혹 교만하지 않은지 살펴보세요!”
교만하다는 말을 들으면 불쾌해 하지만, 남녀관계에서 콧...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2년 0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