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클리닉

2014년 03월

청년 설교, 농부의 수고로운 씨 뿌리기

교회학교클리닉 조영민 목사_ 분당우리교회

20대 초반과 중반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교하게 된 지 11년이다. 대학생 선교단체 때부터의 시간을 고려하면 거의 20년 동안 청년 설교가 무엇인지 고민했고, 지금도 매주 설교를 고민한다. 고민을 요약하면 “과연 무엇을 전해야 하는가?”와 “어떻게 전해야 하느냐?”이다. 나는 이 두 가지 고민에 대해 아주 오래된 고전에서 답을 찾았었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그의 『수사학』(Rhetoric)이라는 책에서 수사학을 “주어진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설득 수단을 발견하는 예술”이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3요소를 ‘에토스’(Ethos), ‘파토스’(Pathos), ‘로고스’(Logos)라고 말하고 있다. 내 개인적인 정의로 설교는 ‘성경 안에 있는 가치를 청중들이 수용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작업’이기에 이러한 설득의 3요소는 좋은 설교라면 반드시 포함하고 있어야 할 요소가 되는 것이다. 이제, 이 세 가지 정의를 하나씩 살펴보며 청년 설교의 준비와 실재를 함께 고민해 보자.


Logos로고스
당신의 설교에는 성경의 논리가 있는가?

로고스는 사물의 존재를 한정하는 보편적인 법칙, 행위가 따라야 할 준칙, 이 법과 준칙을 인식하고 이를 따르는 분별과 이성을 뜻한다. 통상 상대방을 설득할 때 필요한 논리적 근거를 지칭하는 것이다. 이것은 당신의 설교에 성경이 말하는 명확한 원리가 들어 있고, 또 그 원리를 표현하는 당신의 방식에 논리적인 정합성이 있는지를 묻고 있는 것이다.
요즘 청년들은 감성세대로 불...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4년 03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