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컨설팅

2008년 11월

시작보다 중요한 것은 아름다운 마무리

제자훈련컨설팅 김국명 목사 _ 열방교회

용두사미(龍頭蛇尾)라는 말이 있다. 용의 머리로 시작했다가 뱀의 꼬리로 마친다는 뜻으로, 처음은 왕성하다가 끝은 부진한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이것은 제자훈련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제자훈련 과정에 처음 들어온 훈련생들은 대부분 많은 기대와 열의를 가지고 시작하게 된다.
평소에 경험하지 못했던 훈련 인도자를 통한 깊이 있는 코칭, 참신한 훈련 커리큘럼, 동급 훈련생들과의 즐거운 교제와 나눔, 은혜로운 자기 변화와 기도응답의 역사 등등. 이런 축복은 제자훈련만의 묘미이다. 
그러나 1년이라는 훈련기간은 생각보다 길다. 시간이 지날수록 훈련생들의 긴장감은 조금씩 떨어져 훈련에 임하는 자세나 과제물, 암송, 출결석이 점차로 소홀해질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막바지에 이르러 현저하게 심해지는데, 이 시점에서 느슨해진 훈련 자세를 점검할 뿐만 아니라 훈련 이후를 준비하는 마무리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교회 제자훈련 현장을 중심으로 몇 가지 마무리 점검사항을 제안해 본다.

 

  1) 없었던 일이 갑자기 새롭게 일어나지는 않는다. 마지막 스퍼트를 하기 전까지 제대로 된 속도를 내지 못하던 사람이 갑자기 마지막에 역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제자훈련도 마찬가지다. 평소 훈련 중에 어떤 은혜나 자기변화가 없었는데, 마지막에 특별한 방법을 찾는다고 해서 훈련생들이 기대감을 갖지는 않는다.
평소 훈련에 충실하게 임했다면 마무리 시점에 가서는 가시적인 변화와 열매가 따라오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8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