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컨설팅

2009년 10월

디사이플 클리닉ㅣ불만의 신음소리가 들릴 때

제자훈련컨설팅 남무섭 목사 _ 늘샘교회

담임목사나 영적 지도자를 맥 빠지게 하고 공동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중에 하나가 교회나 소그룹 안에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구성원들이 있을 때이다. 교회 안에 한 분이 “우리 교회는 제자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은 인정받지 못한다”, “우리 교회는 제자훈련 받은 사람들 중심이기 때문에 상하 질서가 없다”라는 말을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지 않으면 되지 뭐’라는 생각을 갖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려고 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소극적으로만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그래 맞아, 우리 교회는 그런 것 같아”라는 생각을 적극적으로 하게 되고, 결국 어떤 성도는 찾아와서 “목사님 우리 교회는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불평불만이 교회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 이상으로 크다. 불평불만은 조직의 경우 마치 세균이 핏줄을 타고 온몸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아서,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분위기를 깨트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불평불만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불평불만은 어떤 이유로든 공동체의 부정적인 세균이다.
불평불만의 목소리가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옮겨갈 때, 듣는 그 사람에게서 힘을 잃고 죽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그 소리를 들은 사람이 영향을 받고 또 다른 이에게 옮겨 가는 생명이 있는 바이러스가 되면, 그 공동체는 병이 든다.
어떤 조직이든 어떤 공동체이든 불평불만의 성향을 가진 사람이 없을 수는 없고, 또 불평불만의 요소가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9년 10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