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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최현범 목사 _ 부산중앙교회
제자훈련의 과제들 중에서 생활숙제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참 어려운 과제물이다. 머리와 가슴으로 이해했던 것들을 이제 삶에서 실천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아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길 때에 비로소 변화가 일어난다.
그러나 훈련 이후 다시 홀로 가정이나 직장이라는 삶의 자리로 돌아가면 상황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다. 모임에서의 뜨거운 감격은 점차 희미해지고, 현실의 벽은 높아 보이는 가운데 나태한 우리의 심성은 실천을 뒤로 미루곤 한다. 이런 식으로 반복되다 보면 1년의 훈련 과정이 큰 결실이 없이 끝나버릴 수 있다.
생활숙제는 훈련이 이렇게 열매 없이 끝나지 않도록 돕는 중요한 과제물이다. 이것은 훈련 시간에 깨닫고 도전받은 것을 한 주간 동안 삶의 현장에 적용하고 씨름하면서 실천하고 그것을 또한 반성하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크게 세 가지로 본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배우고 깨달은 진리를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과정이다. 제자훈련에서 배운 것을 되새김질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그 말씀에 비춰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를 진지하게 돌아보는 것이다. 둘째는 실천의 과정이다. 말씀에 의해서 드러난 자신의 문제를 고치기 위해서 구체적인 결단을 내리고 그것을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셋째는 점검의 과정이다. 행동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실천으로 인해서 나와 내 주위에 일어난 결과는 무엇인가, 어떤 변화가 수반되었는가를 체크함으로써 단순히 행동하는 과제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열매를 기대하게 한다.
그러므로 이 과제는 누구에게나 가장 ...